‘소모품 교체 안내’라는 제목에 예약 방법까지 모두 담고, 다른 글에서는 ‘예약 대기’를 제목으로 쓰면서 교체 품목을 길게 나열하면 두 글의 경계가 흐려진다. 고객이 검색하는 이유에 따라 제목의 약속과 본문의 답을 나눠야 한다.
소모품 교체 글에는 어떤 부품을 왜 점검하는지, 차종별 기준을 어디서 확인하는지, 교체 판단에 실제 점검이 왜 필요한지를 넣는다. 예약 대기 글에는 접수 방법, 일정 확인, 대기 시간의 변동 요인을 설명한다. 부품별 가격이나 점검 결과를 예약 글에서 단정하지 않고 관련 안내로 연결한다.
제목 목록을 나란히 보면서 같은 말끝과 설명이 반복되는지도 살핀다. 그러나 중복 회피를 위해 어휘만 바꾸고 같은 문장을 다시 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각 글의 핵심 질문이 같다면 최신 글 하나로 모으고, 질문이 다르다면 각각 한 가지 답에 집중한다.
고객이 읽은 뒤에도 ‘교체가 필요한가’와 ‘언제 방문할 수 있는가’를 혼동한다면 본문 연결을 수정한다. 좋은 제목은 검색어를 모두 넣는 제목이 아니라 어떤 질문에 답할지 솔직하게 알리는 제목이다.
두 글을 연결하는 문장도 검수 대상이다. 교체 기준을 읽고 예약으로 이동하는 버튼에는 ‘정비 예약 방법 확인’이라고 적고, 예약 글에서 품목 정보로 돌아가는 링크에는 ‘교체 전 점검 항목’이라고 쓴다. 링크가 닫힌 페이지를 가리키거나 다른 지점 예약으로 이동하면 역할 분리의 이점이 사라진다. 실제 휴대전화에서 왕복하며 확인한다.